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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생 삶/먹고 마시고 생각하고16

자가격리 5일차, 자가격리 키트, 자가진단-질병관리청 앱 아직까지 시차 적응 중이라 새벽 4시에 잠들고 오후에 일어나기를 반복하고 있었지만 아침부터 보건소에서 연락이 와서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났다. 비몽사몽으로 묻는 대답에 답을 하긴 했지만 전화를 끊고 방금 뭐였지?라는 생각만 들었다. 그리고 약 3시간 뒤 택배가 도착했다. 독일에선 이런 서비스? 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코로나에 걸려도 보건소는 응답하지 않고 무조건 기다려야한다. 정 아프면 Notfallnummer에 연락하라는 정도. 아무튼 감염 후 시간이 꽤 지나서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었다. 하지만 여기 한국에서는 아주 친절하게도 이런 키트를 보내주었다. 정말 감사했다. 하지만 그 고마움도 잠시 다소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다. 여러 장의 안내서들이 있었는데 정보가 모두 업데이트 전 정보들이다. 예를 들면,.. 2022. 3. 7.
자가격리 3일차 후기 , 배달음식과 코로나 후유증, 한국 사과와 독일 사과 비교 입국 후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자가격리 시작. 자가격리 1일 차: 피곤해서 사망할 것 같았다. 자가격리 2일차: 망할 시차, 하지만 작업도 하고 공부도 하고 나름 괜찮았음. . . . 자가격리 3일차: 배달음식 릴레이, 위장 트러블, 그냥 졸림 - 새벽에 잠이 안와서 오랜만에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아주 멍청하게도 사진 전송을 위한 케이블을 두고 왔다. 수정은 독일 가서 해야겠다. - 갑자기 시작한 블로그에 글 쓰는 것도 두개나 올리고 지금도 글을 쓰고 있다. 나의 귀여운 보라노트에도 끄적끄적 글을 쓴다. - 독일어를 소홀하면 안될 것 같아서 Deutschlandfunk 라디오 방송을 듣는다. - 커피는 카누. 카누가 이렇게 똥맛인지 몰랐었다. 그래도 커피 없으면 안 되니까.... 조금 식혀.. 2022. 3. 5.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자가격리기간 비행기에서 내린 후 짐을 찾으러 가는 길에 어떤 독일 아저씨가 외치던 "Scheisse!!" 라는 말이 아직도 떠오른다. 그 아저씨는 핸드폰을 바라보며 분노를 하고 있었고 그 옆에서 나 또한 핸드폰을 바라보며 뭐 어쩌라고! 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었다. 출국 전에 질병관리청 사이트에서 확인한 바로는 해외입국자는 필수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해야 한다며 상세히 QR 코드와 함께 안내하고 있었다. 나도 그것을 따르기 위해 몇 번이고 시도를 했었지만 이 앱은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안내 창만 떴었다. 독일에선 이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앱 설치를 시도하지 않았었다. 비행기 탑승 전 체크인할 때 승무원과 비행기 안에서 멋진 목소리의 기장님은 다시 한 번 위와 같은 내용을 숙지하고 앱을 설.. 2022. 3. 5.
독일에서 한국 입국기, 루프트한자 직항(뮌헨>서울) 2019년 1월 독일 입국 2019년 6월 한국 여행 그리고 2022년 3월. 정말 오래간만에 다시 한국에 왔다. 원래 나의 목적은 조용히 가서 우리 야옹이들을 데리고 오는 것이었다. 이에 흥분하며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였지만 여러 가지의 이유로 고양이들의 독일 입국은 무산되었다. 나의 사랑둥이들과의 독일 생활을 꿈꾸며 힘든 여정을 긍정적으로 이겨내리라 다짐했지만 모든 계획이 무산되고 그냥 힘들었었던 코로나 시국 독일에서 한국 입국 기를 공유해본다. 오미크론 변이로 수시로 변동되는 정보는 이 사이트에서 확인하였다. https://www.kdca.go.kr/board/board.es?mid=a20504000000&bid=0014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www.kdca.go.kr 뮌헨,루프트한자 직항 ->인천공.. 202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