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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생 삶/먹고 마시고 생각하고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자가격리기간

by bora-rtist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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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안전보호앱 이라고 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짐을 찾으러 가는 길에 어떤 독일 아저씨가 외치던 "Scheisse!!" 라는 말이 아직도 떠오른다. 그 아저씨는 핸드폰을 바라보며 분노를 하고 있었고 그 옆에서 나 또한 핸드폰을 바라보며 뭐 어쩌라고! 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었다.

출국 전에 질병관리청 사이트에서 확인한 바로는 해외입국자는 필수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해야 한다며 상세히 QR 코드와 함께 안내하고 있었다. 나도 그것을 따르기 위해 몇 번이고 시도를 했었지만 이 앱은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안내 창만 떴었다. 독일에선 이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앱 설치를 시도하지 않았었다.

비행기 탑승 전 체크인할 때 승무원과 비행기 안에서 멋진 목소리의 기장님은 다시 한 번 위와 같은 내용을 숙지하고 앱을 설치하라며 친절히 안내를 해주었다. 그리고 한국 도착 후에 저 문제의 앱을 설치하려고 시도했지만 여전히 불가능했다. 아예 저 앱이 앱스토어에 없다. 도대체 뭐 어쩌라는 건가... 그 분노에 찬 독일 아저씨 또한 내 옆에서 그 앱을 깔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고 있었다. 슬슬 짜증이 날 때쯤에 포기하고 무사히 검역을 마치고 집에서 또 시도해보았다.

앱을 영어로도 한국어로도 쳐보고, 핸드폰의 국가 설정과 언어를 바꿔보기도 하고, QR코드를 끊임없이 스캔도 해보았다. 하지만 결과는 여전히 같았다. 전화로 문의하려 하였지만 통화량이 많다며 5번이나 알아서 끊겼다.

그러다가 발견한 기사가 있다.
격리는 7일 그대로 하지만 21일부터 앱사용을 폐지한다고 한다.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0220010003520

해외입국자 격리 `안전보호 앱` 폐지된다

정부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를 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던 `안전보호 앱`사용을 중단키로 했다. 정부가 해외입국자 관리를 완화하면서 자가격리 해제 조치도 곧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www.kyeongin.com




역시 인생은 스스로 구원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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