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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생 삶/먹고 마시고 생각하고

독일에서 한국 입국기, 루프트한자 직항(뮌헨>서울)

by bora-rtist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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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독일 입국

2019년 6월 한국 여행

 

그리고 2022년 3월. 정말 오래간만에 다시 한국에 왔다. 

원래 나의 목적은 조용히 가서 우리 야옹이들을 데리고 오는 것이었다. 이에 흥분하며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였지만 여러 가지의 이유로 고양이들의 독일 입국은 무산되었다. 나의 사랑둥이들과의 독일 생활을 꿈꾸며 힘든 여정을 긍정적으로 이겨내리라 다짐했지만 모든 계획이 무산되고 그냥 힘들었었던 코로나 시국 독일에서 한국 입국 기를 공유해본다. 

 

 

 

오미크론 변이로 수시로 변동되는 정보는 이 사이트에서 확인하였다.

 

https://www.kdca.go.kr/board/board.es?mid=a20504000000&bid=0014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www.kdca.go.kr

 


 

뮌헨,루프트한자 직항 ->인천공항

 


 

22년1월28일,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오미크론 관련 해외 입국자 방역조치 변경에 따르면,

 

1. 자가격리기간 10일 ->7일로 변경

 

2. 자가격리 면제 신청서는 여전히 불효 (직계가족 방문 목적 불가)

 

3. 22년 2월4일 PCR 음성 확인서 제출 및 적합 기준 강화

:모든 해외입국자는 입국 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22년 1월 20일 0시 입국자부터는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 (예시) ‘22.1.22. 10:00시 출발 시 ’ 22.1.20. 0시 이후 검사한 것으로 확인된 PCR음성확인서만 인정

 

4. 발급 언어는 영어 혹은 국문만 가능하다.

 

 

 

따라서 7일은 의무적으로 격리를 해야 한다. 내국인은 원칙상 자택에서 격리가 가능하지만 나는 Airbnb로 집 근처 숙소를 잡았다. 3차 접종을 맞고 코로나 완치자이기도 한 난 사실 오미크론 감염을 크게 걱정하진 않지만 주변 사람들의 안전과 안심을 그리고 나의 정신적 안정을 위한 결정이었다. 

 

 

Gate H37,38 가는 중

수하물을 맡기고 체크인을 할 때 PCR테스트 결과지를 검사한다. 48시간 이내에 된 것인지와 발급 언어 모두를 확인한다. 모든 검사가 끝난 후 탑승게이트 앞에서 탑승 전 승무원들이 또다시 위와 같은 것을 검사하고 체온을 측정한다. 체온이 정상이고 모든 서류가 적합하면 탑승할 수 있는데, 5명 정도 되는 승객이 서류 부적합으로 탑승 제한이 되었다. 

 

비행 중에는 먹고 마시고 할 때 제외하곤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다.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마스크를 쓰고 있는 건 너무도 답답하지만 나를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진작 자리를 예약하지 않아서 중간자리에 끼여 비행을 했다는 것이다. 비용이 조금 더 추가가 되더라도 미리 좌석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앉았던 자리는 이코노미석 3자리가 붙어있던 자리 중 가운데였다. 옴쌀달싹 하지도 못하며 거의 굳은 채 꼬리뼈의 통증을 맥주로 견뎌내며 자신과의 싸움을 하였다. 또 하나의 팁을 준다면 목베개도 하나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 도착 후 

 

 

비행기 안에서 세관신고서와 두 가지 추가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건강상태 질문과 격리하는 주소 그리고 개인정보 등을 쓰는 서류가 있다). 한국 도착 후에 호명되는 좌석 순서대로 비행기에서 내리면 된다. 

짐을 찾기 전 두 가지 추가 서류를 제출하고 여권 확인을 한 후 짐을 찾을 수 있다. 짐을 찾으면 세관신고서를 제출한다. 

 

나 같은 경우는 자차가 없고 데리러 온 사람도 없어서 방역 택시나 방역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방역 버스는 2시간 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방역 택시를 탔다.

 

방역 택시는 그전에 미리 예약할 필요 없이 공항에서 잘 안내해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지역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니 확인해야 한다. (대략 7만 원에서 9만 원 사이)

+ 자택 도착 전에 보건소에 들려 PCR 검사를 할 경우, 1시간 정도는 무료로 기사님께서 기다려주신 후 검사가 끝나면 자택까지 운전해주신다. (30분 초과 시 5천 원 추가)  

 

 

할로서울

 

 

지금은 자가격리 중이다. 적절한 시기에 한국에 온 게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격리가 끝난 후가 기대가 되기도 한다. 부디 별 일 없이 잘 놀다가 독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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